진천 농다리 하늘다리 의외로 가볼만 했어요.

Posted by 꿀 떨어지는팁
2018. 11. 5. 22:37 생활리뷰

저는 여행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생각보다 충청도 여행을 많이 해본것 같지 않아요. 그러다가 찾게된 진천 농다리.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돌다리로 전체 28개칸의 교각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는데요, 돌다리 뿐 아니라 폭포, 하늘다리, 초평호를 감상할 수 있어 진천 가볼만한곳으로 딱입니다.

 

 

별도 입장료가 존재하지 않아 가족들이 함께 가도 부담없어 더 좋기도 했구요. 부모님이 단양 느낌이 난다며 좋아하셔서 저도 무척이나 기뻤던 여행이었어요.

 

 

진천 농다리를 시작으로 앞에 이렇게 생거진천 폭포가 눈길을 끕니다. 폭포 위에 위치한 정자 농암정까지도 가볼 수 있다고 하네요.

 

 

농다리는 이렇게 넓은 돌로 만들어진 다리에요. 일부 유실된 경우도 있었다고 하는데, 유실되면 다시 다른 돌로 끼워둔것 같아요. 멀리서 보면 꽤 넓어 보여서 다리처럼 보이지 않지만 직접 걷다보면 중간중간 좁아지는 부분이 있어 굉장히 스릴있답니다.

 

 

이렇게 진천 농다리를 건너다 중간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돌다리를 지나면서 물살이 일부 세지기 때문에 그 세찬 물소리가 무섭기도 합니다. 그래도 워낙 넓고 견고하게 지어진 다리라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어요.

 

 

 

생거진천 사거용인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살아서는 진천에 살고 죽어서는 다시 환생해서 용인에 살았다는 뜻인데요. 그만큼 충북 진천땅은 물이 많고 평야가 넓으며, 토지가 비옥하여 농사가 잘되는 고장이라고 하네요. 진천쌀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렇게 좋은 땅에서 나는 곡식이 안좋을수가 없을것 같아요.

 

 

야외음악당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초평호의 모습이에요. 낮은 산들이 둘러쌓여 있고, 그 사이를 호수가 메꾸고 있어서 정말 아름다움 그자체였어요. 게다가 단풍도 한몫했던 좋은 경치였던것 같네요.

 

 

저희는 조금 힘든 코스로 산으로 이동해서 갔더니, 고생한 보람이 있는지 위에서 본 하늘다리가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초평호를 지나는 하늘다리까지 걸어오시면 진천 농다리 뿐 아니라 호수와 흔들다리까지 경험할 수 있는 정말 알짜배기 코스로 여행을 즐길 수 있으실꺼에요. 다리 건너 매점에서 과자와 음료를 사먹으며 가족들간에 수다도 떨고 했었는데요. 사계절 모두 매력있을것 같아 더 추워지면 겨울에 다시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