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종종 찾는 카페 중 하나인 공릉 모비딕 카페를 소개해보려고 해요. 저희 동네에도 워낙 카페가 많다 보니 카페 선택권이 상당히 넓어졌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종 가는 카페 중 하나가 바로 공릉카페 모비딕 이에요. 공릉역 4번출구에서 직진해서 건물 2층을 보시면 바로 보이는 위치이구요~ 작년 리모델링을 통해 카페가 더 예뻐진것 같습니다.

아기자기한 카페이면서 이곳의 특징은 손님들이 대체로 조용한 편이에요. 좌석 자체도 편안한 편이라 혼자 오셔서 공부하시거나 작업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여럿 오시더라도 조용함이 어느정도 유지되서 힐링하는 기분이 들곤 하죠.

공릉카페 모비딕 만의 귀여운 전동벨도 준비되어 있네요. 저희는 카푸치노와 카페라떼로 주문했습니다.

그사이에 수족관을 구경했는데요 정말 사장님이 관리를 잘하시는지 올때마다 수족관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도 일반적인 카페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물고기를 볼 수 있어서 인데요, 특히 지금 사진으로 찍은 이 물고기들은 이름을 모르겠지만 색깔도 하나같이 예쁘고 사이즈도 좋아서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릴적 저희집도 이렇게 수족관이 늘 항상 있었는데 라는 생각에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기도 했답니다.

수족관이 한두개가 아니라 정말 많은 편인데요 다양한 물고기들이 정말 잘 자라고 있어요! 엄청 관리를 많이 해주시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불현듯 뭔가 좋아하고 잘하는게 있으면 정말 좋은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저도 미치도록 좋아하는 취미 하나 갖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와중에 진동벨이 울려 커피를 받아왔습니다. 왼쪽이 카푸치노, 오른쪽이 카페라떼 인데요. 머그잔도 너무 예쁘고 깔끔한 커피음료에 기분이 좋아지네요.

어린땐 프랜차이즈 카페를 참 좋아했는데 요즘엔 개인이 하는 카페가 더 좋더라구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걸 찾는 재미라고나 할까요? 저는 물론 수족관이 제일 좋지만 하나하나 소품 구경하는 재미도 좋아요.

커피를 좋아하지만 전문적으로 배워본적이 없는 사람으로서 이런 라떼아트는 언제봐도 신기합니다^^ 저도 배우면 할 수 있을까요?

잔에 가득차서 넘칠것만 같았던~ 그래서 넘치지 않기 위해 정말 노력해서 테이블로 가져온 카푸치노에요. 카푸치노의 시나몬 향기를 맡으며 커피를 마시면 그리 기분이 좋더라구요.

집에서 라떼까지는 네스프레소로 잘 만들어 먹는데 카푸치노를 못만드는건 시나몬이 없어서 그런걸까? 하는 마음에 시나몬가루 구입부터 당장 해봐야겠습니다.

공릉 모비딕은 수족관카페로 정말 이색적인 장소인데요, 맨날 가는 카페보다 특이한 카페를 찾으신다면 권해봅니다. 커피도 맛있고 물고기도 보고 오시면 힐링되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