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글 후 물 헹굼 사용법 제대로

Posted by 꿀 떨어지는팁
2022. 5. 18. 17:24 카테고리 없음

가글 후 물 헹굼

 

 

몇 년간 마스크를 꾸준히 사용하면서 입 냄새에 더 민감해진 것 같아요. 마스크 속 밀폐된 공간에서 숨 쉬고 말하며 식사까지 하고 나면 구강 청결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데요. 이럴 때 가글을 사용하여 구강을 청결하게 해주면 좋더라고요.

 

하지만 가글 사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효과를 못 보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오늘은 가글 후 물 헹굼을 해도 되는지부터 언제 어떻게 가글을 사용하면 되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가장 대중적인 가글 사용법은 양치 후 30분 뒤에 가글하는 것입니다. 양치 후 물로 열심히 헹구어내도 치약의 계면활성제가 구강에 남아 있는데, 연이어 가글하게 되면 살균 효과를 내는 염화물과 만나 치아가 변색할 수 있어요. 따라서 양치 후 30분 간격을 유지하여 올바른 가글 사용법을 실천해야 합니다.

 

가글은 성인 기준 하루에 한두 번 정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용량은 10~15mL로 입 안에 머금어 가글한 후 30초 있다가 뱉으면 됩니다. 만약 가글을 오랫동안 하게 되면 입속에 있는 유해균뿐 아니라 유익균도 파괴되어 면역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해요.

 

또한 가글 후 물 헹굼을 하는 분들이 매우 많은데요. 아무래도 입속에 남아있는 성분이 너무 강하게 느껴져서 헹구게 되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글 후 물 헹굼은 가글 속 항균 성분이 입안에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효과가 떨어집니다.

 

다만 모두에게 적용되는 가글 사용법은 아니고 65세 이상 어르신, 고혈압 약을 먹고 있는 분들은 오히려 가글 후 물 헹굼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노화나 약물로 인해 침 분비가 줄어 구강이 마른 상태로 가글하면 입속 건조가 심해지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입속에 상처가 있다면 구강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가글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실수로 가글하다가 용액을 삼킬 수 있으니 임산부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린이가 구강청결제를 사용한다면 에탄올과 같은 자극적인 성분이 제외된 어린이용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간혹 양치 대신 가글로 대체가 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양치는 충치를 일으키는 치태,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나 가글은 그 기능을 대체할 수 없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가글은 선택이 될 수 있으나 양치는 필수입니다.

 

강도가 세다고 해서 가글 효과가 더 큰 것은 아닙니다. 시원한 효과가 더 커서 그렇게 느껴질 수 있으나 강도가 낮더라도 세균제거 효과는 동일하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고, 오히려 잇몸이 약한 경우에는 강도가 순한 구강 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하더라고요.

 

집에서 소금물로 가글하는 경우가 있는데 잇몸의 염증 완화와 부기 제거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소금물 가글도 과하면 좋지 않으므로 하루 한두 번 정도 실시하되 물의 농도는 3% 정도로 맞춰보세요.

 

저도 가글 후 입속 가글 성분이 남아있는게 불편해서 가글 후 물 헹굼을 늘 하곤 했는데 올바른 가글 사용법에 따라 제대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구강 건조를 일으키거나 착색이 될 수 있으니 구강 건강을 위해 제대로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