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의미 지역을 알 수 있다?

Posted by 꿀 떨어지는팁
2021. 10. 13. 18:12 카테고리 없음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의미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들은 고유한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게 됩니다. 주민등록번호 취지를 보면 주민의 거주 관계 등 인구 동태를 파악하여 주민 생활의 편익을 증진하고 행정 사무를 적정하게 처리하기 위하여 개인별로 등록번호를 부여했다고 하는데요. 그 시초에는 북한 간첩이나 공작원 식별을 위해 부여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주민등록번호의 앞자리 6자리는 생년월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 텐데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의미를 자세히 아는 분들은 별로 없더라고요. 물론 7자리의 첫 번째 순서만 1이 남자, 2가 여자인 경우로 알고 있긴 하지만 그마저도 요즘엔 세분되었습니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의미를 하나씩 살펴보면 첫 번째 자리는 성별이 맞습니다. 1900년도~1999년도에 태어난 남자는 1, 여자는 2번호를 부여하고요. 2000년~209년은 남자는 3, 여자는 4번이 됩니다. 외국인이 국적을 취득한 경우 5번에서 8번까지 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은 동일합니다.

 

즉 1900년도~1999년도에 태어난 외국인 남자는 5, 여자는 6번으로 번호를 부여하고요. 2000년~2099년은 남자는 7, 여자는 8번이 됩니다. 마지막 9번과 0번은 1800~1899년도 내국인 남/녀를 의미하지만 1800년생은 없다고 하네요.

 

다음은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2번째에서 6번째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성별 다음 자리부터 4자리는 지역번호를 의미하는데요. 2~3자리는 시도, 4~5 자리는 읍면동으로 나누어서 지역 고유번호를 부여합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00~08, 부산은 09~12, 인천은 13~15, 경기 16~25, 강원은 26~34가 되고요.

 

충북 35~39, 대전 40, 충남 41~47, 세종 44/96, 전북 48~54, 전남 55~64, 광주 65~66, 대구 67~69/76, 경북 70~75/77~81, 경남 82~84/86~92, 울산 85, 제주 93~95로 구성되어 있고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의미를 알고 보면 본인의 출생 지역에 맞게 등록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6번째, 다시 말해 뒤에서 2번째 자리는 신고순서에 따른 일련번호입니다. 즉 읍면동 주민센터에 접수된 출생등록 순서라서 많은 사람이 1번을 가지고 있고요. 간혹 2, 3도 있다고 하네요. 저도 가족들 주민등록번호를 살펴보니 모두 1로 되어 있어서 신기했어요. 마지막 자리인 검증용 번호는 정해진 산식에 따라 부여되는데 복잡하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주민등록번호 자체를 보면 생년월일과 성별, 출생지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보안이 허술할 경우 인권침해가 될 수 있어서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2020년 10월부터 성별 뒤 6자리에 대해서 임의번호로 부여한다고 해요.

 

무려 45년 만에 주민번호 부여 방식이 바뀌는 것으로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한 개인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으면 쉽게 주민번호를 유추할 수 있다는 문제를 확실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기존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의미를 알면 출신 지역에 대한 차별이 생길 수 있고 많은 사람이 살면서 출생지가 변경되기 때문에 사실상 지역코드가 큰 의미는 없게 되었습니다.

 

개인정보에 대한 유출과 보안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 많은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부여 방식을 바꾼 것은 잘한 것 같은데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의미를 알고 보니 재미있고 신기하기도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개인정보에 대한 단속을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