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넨 세탁방법 줄어들지 않게

Posted by 꿀 떨어지는팁
2021. 8. 5. 10:36 카테고리 없음

린넨 세탁 방법

 

 

지독히도 더운 올여름 조금이라도 시원한 옷을 찾는다면 린넨 소재로 만든 옷이 제격인 것 같아요. 린넨은 가볍고 바람이 잘 통하며 땀이 묻어도 빨리 건조되기 때문에 몸에 달라붙지 않는 특징이 있고요. 자극이 적어 민감성 피부나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도 입을 수 있다고 해요.

 

린넨은 고대 이집트부터 사용된 섬유로 우리나라에서는 마라고 불리우는데요. 아마라는 식물의 줄기에서 얻은 인피섬유로 만든 천연소재입니다. 치명적인 단점으로 구김이 매우 잘 간다는 점과 함께 잘못 세탁하는 경우 옷감이 줄어들거나 뻣뻣해져 옷이 변형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린넨 세탁 방법을 모르고 일반 세탁과 같이 빨래를 하면 옷이 줄어들어 입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기도 해요. 저도 이미 린넨 옷 여러 벌이 줄어들어서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잘못된 세탁으로 옷이 변형되지 않도록 제대로 린넨 옷을 세탁해봅시다.

 

린넨 세탁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손세탁을 권유합니다. 30도 전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서 손으로 조물조물 흔들어가면서 세탁하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여름에 린넨 옷이 한두 벌도 아니고 매번 손세탁 하는 것이 귀찮을 수 있어요.

 

그래서 손세탁 대신 세탁기를 이용한 린넨 세탁 방법을 확인해보시면 되는데, 린넨 옷을 세탁 망에 넣고 중성세제로 울 코스 선택하여 빨아주면 됩니다. 울 코스가 없다면 약하게 또는 손세탁 모드로 세탁하시면 돼요.

 

단독으로 세탁하는 것이 좋고 린넨 옷을 여러 벌 세탁하게 될 경우 비슷한 색상의 옷 끼리 묶어서 세탁해주세요. 그리고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옷감에 잔사가 생길 수 있어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섬유유연제의 효과를 얻고 싶다면 린넨 워터나 스프레이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린넨에 얼룩이 묻었을 때 제거하는 것이 좋은데 흡수력이 좋은 린넨 소재 특성상 깊이 흡수해버리면 얼룩 제거가 어렵기 때문이에요. 주방세제를 얼룩에 발라서 문질러 주거나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뿌려서 지워주면 제거가 가능하니 바로 얼룩을 지워줍니다.

 

린넨 세탁 방법은 세탁 뿐 아니라 건조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우선 요즘 많이 사용하시는 건조기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고열로 건조하는 과정에서 린넨 섬유가 줄어들 뿐 아니라 뒤틀리고 구김이 생기기 때문에 이런 경우 원상회복이 거의 어렵다고 보면 됩니다.

 

건조할 때는 옷을 탈탈 털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자연 바람으로 말려주면 됩니다. 직사광선에서 말리면 변색이 될 수도 있으므로 그늘에서 천천히 말려주는 것이 좋아요. 건조가 완료되면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면 되는데 철사처럼 얇은 옷걸이보다는 나무같이 어깨에 볼륨이 있는 옷걸이가 좋을 것 같아요.

 

건조한 린넨 소재에 구김이 많이 생겼다면 다림질을 해줘야 할 텐데 열에 약한 린넨 소재 특성상 바로 다림질하는 것이 아니라 천을 덧대어 200~230도의 온도에서 다림질을 해야 합니다. 구김이 덜하다면 다림질 대신 구김이 간 부분을 분무기로 뿌리면 물을 흡수하여 구김이 펴지는 방법도 있어요.

 

오늘은 이렇게 린넨 세탁 방법과 함께 건조, 보관 방법까지 알아봤는데요. 생각보다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섬유임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필수 섬유이기 때문에 자꾸 찾게 됩니다. 관리만 잘하면 오래 입을 수 있는 소재이니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