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블체어 후기 와이더 교정효과는?

Posted by 꿀 떨어지는팁
2021. 3. 18. 10:12 카테고리 없음

커블체어 후기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학교에 다닐때도 직장에서도 계속 책상에 앉아있다 보니 허리나 목이 아픈 경우가 비일비재한 편이었어요. 어느날 손연재가 광고하는 커블체어를 보고 정말 바른자세로 앉을 수 있을까? 궁금해지더라고요. 커블체어 가격이 만만치 않다 보니 선택하기까지 조금은 시간이 걸렸지만 올해초 커블체어 와이더를 2+1으로 구입했어요.

 

커블체어는 나쁜 자세로 체형이 바르지 않은 사람,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어야 하는 사람, 허리 건강이 걱정되는 사람, 다리를 꼬는 습관이 있는 사람, 바른 자세로 교정을 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꼭 필요하다고 하는데 저는 거의 다 해당되는 것 같아요.

 

 

커블체어는 지렛대 원리를 적용하여 허리를 꼿꼿이 설 수 있는 자세를 지원해주는데요. 커블체어에 앉았을 때 허리를 밀어주는 원리로 인해 허리가 서는 효과는 제대로 볼 수 있어요. 컴팩트한 사이즈로 자세 교정효과가 주목적이기 때문에 절대 편안한 의자는 아닙니다.

 

컴피, 와이더, 키즈로 3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컴피와 키즈는 키 150cm에 35kg 이상의 아이를 대상으로 와이더는 보통부터 체형이 큰 사람까지 성인이 사용한다고 생각하고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는 남편과 사용하기 위해 와이더로 구입했고 체형이 큰 남편도 무리없이 사용중입니다.

 

커블체어 후기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주관적으로 제가 경험한 후기를 작성해볼께요. 우선 커블체어에 앉으면 허리가 꼿꼿해지면서 쭉 펴집니다. 처음엔 적응이 안되서 그런지 1시간정도 앉아있었더니 엉덩이나 허벅지가 좀 아팠는데 요즘엔 괜찮더라고요.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서 사용할 경우 허리받침과 커블체어 간격을 10~15cm 정도 띄어서 앉아주면 허리를 세우고 다리가 땅에 닿으면서 자연스럽게 직각의 자세를 유지하게 됩니다. 사실 일부러 허리를 세워서 앉아있는 것이 쉽지 않은데 커블체어 와이더에 앉아서 일을 하다 보면 살짝의 긴장감도 느껴져서 습관을 들이면 커블체어 없이도 허리를 세워서 앉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상의자 뿐 아니라 쇼파에서도 자주 사용하고 있고요. 차에서도 사용해봤는데 커블체어가 익숙해져서 그런지 큰 불편함은 없더라고요. 다만 땅바닥에 바로 앉아 사용하는 것은 비추이고 조금은 쿠션이 있는 곳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를 세우고 앉아 있으면 목이 자연스럽게 뒤로 젖혀지면서 거북목이 좀 덜한 것 같기도 하고요. 허리에 긴장감을 주면서 배에도 힘을 주게 되고 자연스럽게 다이어트 효과까지 노려보고 싶은데 앉아 있는 것만으로 뱃살이 빠지길 바라는 것은 제가 좀 과했나 싶기도 하네요. 

 

어쨌든 바른 자세의 길로 향하고 있지만 사용하기까지 적응시간이 길다 보니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커블체어 후기들을 살펴보면 이런 적응의 시간 때문인지 좋은 후기도 많지만 안좋은 후기도 더러 있더라고요.

 

커블체어 후기를 간단하게 남겨봤는데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하더라도 허리 질병이 있는 경우라면 의사의 상담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특히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분들은 자세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커블을 시도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컴피나 키즈가 인기가 많은 이유는 성장하는 아이들이 바른자세로 앉을 수 있도록 교정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일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현대인의 고질병인 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면 좋겠네요. 이상 와이더로 교정효과를 보고 있는 저의 개인적인 커블체어 후기였습니다.